2021.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 여행일자 : 2021. 6.14 (월요일)
● 여행지 :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장
유월부터 7월말까지는 수국이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의 한 모서리, 경남 고성 거류면에 있는 비밀의 정원인 ‘만화방초’가 대한민국 꽃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만화방초(萬花芳草), ‘온갖 꽃들과 향기로운 풀‘이라는 뜻을 지닌 수목원으로 ’비밀의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1997년 정종조 대표가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자 수국을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한 정원으로, 수목원 전체 공간은 10만 평 정도인데 이 중 2만 평은 야생 녹차밭이 차지하고 있으며 야생식물도 700여 종이나 서식하고 있다. 여러 가지 식물 중, 만화방초의 꽃은 수국이다.
수국(水菊)은 물을 좋아 해서 수국이라 한다. 꽃의 색깔에 따라 냉정, 변심, 진심 등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6~7월 무렵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대체로 수국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 보라색으로 변한다.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강하고, 산성이 강하면 남색에 가깝다. 따라서 육종하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땅의 성질을 바꾸어 꽃의 색깔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삽목으로 번식을 시키는데 옮겨 심어도 잘 살고 빨리 자라므로 키우기 쉽지만, 습기가 많고 비옥한 땅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추위를 타는 편이라 중부 지역에서는 정원보다 주로 화분에 많이 심는다.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 축제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