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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노산 산행기 2

산사랑 55 2016. 8. 8. 17:06

 

■  산행일시 : 2016. 08.03- 08.06 (3박 4일)

■  산행지 : 중국 태산 , 노산

■  함께한 사람들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   일정별 기념 사진

※  2016. 08. 04  태산 산행시작

◈  태산 소개

태산을 트레킹하기 위해서는  태안 太安을 들어와야  태산을 오르는  이동거리가 짧다고 하여

어제 청도에서 버스로 5시간이 걸려 태안이라는 도시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유숙하였다

태안은 청도보다는 인구수가 작고 조금 낙후된 도시로   비교적 조용한 도시이다

인구는 70만명정도로 우리나라의 광역시에 해당하는 인구이지만  중국에서는 지방수준정도,

맥주,토종닭,두부가 유명하며 1년에 500만명정도가 태산을 오르기위해 태안을 다녀갈 정도로 관광산업도시이다

태산 太山은 중국의 산동성의 태산산맥의 주봉으로 높이 1532m,총면적이 426으로

예로부터 중국의 다섯명산인 오악(五岳)중에도 으뜸으로 여기는 산으로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겼으며   시황제,전한 무제,후한 광무제 등이 천하가 평정돠었음을 정식으로 하늘에 알리는 봉선의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태산에 올라 하늘에 스스로 황제임을 고하고 의식을 치뤘던 신성시여겼으며 도교의 주요성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황제라고 모두 태산을 오를수있는 건 아니다

나라가 화평하고 국민들에게 추앙받고 신임을 얻은 황제들만 이곳을 오를수있는 자격이 주어졌다고 하며 나라가 전쟁이 나거나  민심이 흉흉한 시대의 황제들은 오르지못했다고 함,곧 민심이 천심임을 일찌기 중국역사에서 입증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일었다

황제가 태산을 한번 오르기위해서는 최소 3개월~6개월정도의 여정이 걸렸다고 한다

수행일행들을 이끌고 중원에서 말을 타고 태산입구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리고  말을 타고 오를수   있는데까지는 말을 타고 오르고 도저히 말이 오르지못하면 인력가마로 대신하여 오르다가 또 도저히 가마가 오르지못하면 그땐 가마에 내려서

황제가 직접걸어서 태산에 올랐다고 한다.1년에 태산에 오르는

 중국인들은 5백만명정도라고 하는데 황제처럼 걸어서오르고자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는 태산을 오르는 경비도 많기도 하지만    (셔틀버스이용,입장료,케이블카 왕복비용포함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1인당 약8만원정도 든다고 한다)

황제가 걸었던 그 길을 따라서 오르면서 중국사람들은 가족화목기원을 빈다고 한다

태산은 황제만 오르는 산이기 때문에 그 시대의 시인묵객은 오르지못했다고 한다

태산의 유명세는 세계 유명인사와 한국의 내노라 하는 역대 대통령들도 한번씩 거의 다녀갔다고 하니

입신양명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곧 태산이다

 ◈ 트래킹 지도  : 도화원 코스 선택( 케이불카- 천가- 남천문- 서신문- 벽하사-옥황정

                           천가-케이불카)

 

 

※  태산 산행을 위한 케이불카

태산등정을 위해 출발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태산 太山은 중국의 산동성의 태산산맥의 주봉으로 높이 1532m,총면적이 426으로 예로부터 중국의 다섯명산인 오악(五岳)중에도 으뜸으로 여기는 산으로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겼으며   시황제,전한 무제,후한 광무제 등이 천하가 평정돠었음을 정식으로 하늘에 알리는 봉선의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태산에 올라 하늘에 스스로 황제임을 고하고 의식을 치뤘던 신성시여겼으며 도교의 주요성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케이불카에서 본 폭포

 

※ 태산 트래킹 코스 이정표

우리가 트래킹할 코스는  : 도화원 코스 선택( 케이불카- 천가- 남천문- 서신문- 벽하사-옥황정 천가-케이불카) 이란다.

케이불카에서 내려 천가를 지나 남천문에 도달하니 T.V 와 사진으로 보아온 그 모습이다.

안개로 인해 계곡의 모습은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옥황정으로 오르는 길 내내 주위이 길과 건축물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악산에 이 길을 내고 이런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얼마만한 노력과

희생이 있었을까?

기술의 섬세함과 웅장함에 경의를 표하면서 선대의 희생과 노력덕분으로 후대의 사람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도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훗날을 생각하는 마음의 안목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천가에서 동쪽으로 높은 계단을 올라서면 서신문이 나온다.

이 서신문과 반대편 동신문사이에 벽하사(壁霞祠)가있다.

벽하사(壁霞寺)가 벽하사(壁霞祠)인 것은 도교 사원이기 때문이란다.

벽하사를 지나 오르면 오악독존이란 크다란 비석이 있고 그 다음은 대관봉을 지나고 마침내 태산의 정상 옥황정에 이른다.



 

※  태산 트래킹입구 천가

 

 

※ 태산 정상가는 길옆 상가

 

 

 

※  승중 문을 지나고 있음

 

 

 

※ 가는길 옆의 석화

 

 

 

 

 

 

※ 서신문을 지나기 전

 

 

 

※ 벽하사

 

 

 

 

 

 

※ 萬代膽仰 만대담앙

 그대로 풀이하면 만대에 이르러 추앙한다는 뜻인가?

 서신문과 반대편 동신문 사이에 내려서면  벽하사 도교사당이 있다

  풍경에 취해 쉬엄쉬엄 오르다가보니 갈림길이 나타난다

 

 

 

※대관봉(大冠峰 )

마치 노천 바위 서예 전시장같은 분위기이다

태산에는 글을 새긴 돌이 2,200개 여 개소나 있는데 그중에서 태산정상의 석각은 258개에 이른다

석각의 대부분은 역대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행할때의 제문 際文,사묘 寺廟의 창건과 중수기,그리고 태산을 올랐던 시인묵객들이

태산을 칭송하는 시문 詩文들인데 이 중에는 태산을 올랐던 공자,이백,사마천 등의 글귀도 있다고 한다 

온통 주변바위에 새겨진 붉은 글씨사이로 오른쪽으로 금색의 글씨가 두드러진다

바위글씨가 한자로 씌여져있지만 대체로 알기쉬운 한자여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봉 雲峯 (구름의 산봉우리), 글씨아래엔 강희제가 썼다는 시와 글씨인데 '무진 2월 그믐밤에 대정 岱頂 에서 잤다' 2편의 시와 '삼가 선대 황제가 세운 운봉 雲峯 이라는 큰 글씨를 풀이하다'라는 1편의 시가 새겨져있다

운봉의 오른쪽 글씨는 치신소한 置身霄漢 (몸을 하늘의 은하수에 둔 듯하네) 치신소한 바로 옆의 암암 巖巖은 바위처럼 굳센 기질과 의연함을 뜻하는 호연지기와 일맥상통하여 맹자의 의기를 기려 새겼다고 한다

 벽립만인 壁立萬仞 (만길 암벽에 섰구나천지동유 天地同攸 (하늘과 땅과 같은 곳에 있으니....)

 바위 맨 윗쪽의 글씨는

 오악지존 흥국동안 五岳之尊 興國同安(오악의 으뜸인 태산은 나라를 흥하게 하고 함께 평안하다

 

 

 

 

 

 

 

 

 

※ 오악독존

태산의 옥황정에 가기전의 중간쯤에 있는 거대한 바위,오악독존 五嶽獨尊 중국의 5위안 지폐에 들어가있어 더욱 유명한 바위이다

 인증샷찍으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독사진은 찍지못하고 돌아선다

그 옆의 글자는 앙두천외 昻頭天外 (머리를 들어 하늘바깥을 우러러본다

 

 

 

  

※ 태산 정상 옥황정

옥황정에는 최고의 신 옥황대제를 모신 사당과 태산최고봉을 표시하는 비석이 있다.

옥황정 마당한가운데는 크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가 바로 태산의 가장 높은 꼭대기란다.(1545M)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했건만

한라산,지리산 보다도 낮다

그 옛날 중원에는 높은 산이 없었고 그기다가 전설이 전해져 중국최고의 산의 되었다. 한다.

옥황정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안개에 가려 먼곳까지는 볼 수 없어 아쉬움도 있엇지만 간간이 안개사이로 보이는 모습에서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오늘은 이 도교 사당에 내 마음속의 묶은 찌꺼기를 두고 가리라

흐르는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온 길을 되돌아 내려와 케이불카를 타니 한줄기의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

 

 

 

 

 

 

※  옥황정에서 본 풍경

 

 

 

※ 옥황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