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의위력
옛날 경상도에 장기를 잘두는 박포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해 경상도에서 장기왕을 뽑는
대회가 열려 대회에 참가한 박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기분 좋아진 박포와 친구들은 주막에서 거나하게마시고
친구들은 골아떨어지고 박포는 집에가야할 사정이있어
주막집을 나서려니 주모가 호랑이가 나온다며 못가게 막는다
박포가 고개에 다다를쯤 " 이놈 ! 박포야 네가 장기를
잘둔다면서 오늘 내하고 내기하자 네가이기면 내등에 태워서
집까지 대려다주고 네가 지면 오늘 내밥이다 "
박포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 " 그래두자 "
그런데 박포의장기가 외통수에걸러 지게 되었다
박포는 바지를 내리고 자기의물건을 장기판에 " 꽝 " 하고
내려놓으면서 소리질렀다
" 대포야 ! "
놀란호랑이 " 대포가 뭐꼬 " ?
박포 " 궁굼하면 주막에 주모한데 물어보고와 "
호랑이 " 꼼짝말고 여기있어 내 갔다올께 "
주막에 온 호랑이 " 주모 ! 대포가 뭐꼬 " ?
눈치 9 단인 주모 자기 치마를 확올리면서
" 호랑아 ! 잘봐라 ! "
30 년 전에 그대포에 맞은자리인데 아직도
상처가 안아물고 있잖니 "
호랑이 처다보니 세로로 쭉찢어진곳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크게놀란 호랑이 " 박포야 내가졌다 " 하면서
걸음아 날살려라 하면서 숲으로 도망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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