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 : 베트남, 캄보디아
● 여행사 : 하나투어 (우리일행 4명)
● 일 시 : 2014. 12.29 – 2015. 01.02 (5박6일)
◈ 2014. 12. 31 오후 : 맹그로브 숲 탐방, 캄보디아 수상촌, 톤레삽 호수 일몰
오전에는 앙코르 왓,
오후에는 앙코르 톰 ,타프롬 사원을 관람한후 톤레삽 호수의 캄보디아 수상촌과
맹그로브 숲 탐험,톤레삽 호수의 일몰을 관광한 후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10시 부터는 호텔에서 주최한 2014년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캄보디아에서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의 새해를 맞이 했다.
톤레삽 호수의 캄보디아 수상가옥
텔레비전으로 많이 보아온 풍경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참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은 건기 시기라 집기둥이 보이지만 우기가 되면 보이는 저 기둥들이
거의 물에 잠긴다고 한다.
내부는 볼 수 없는 수상 가옥이지만 겉보기는 깔끔한 집들도 많이 보인다,
제일 궁금한 것이 생리문제를 우기 때는 그렇다 치고 건기 때는 어떻게 해결할까 ? 하는 생각이였지만 확인 할 수는 없었고 .....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단다.
수상 학교도 보이고..... 수상 사원도 보이고.....수상 카페도 있고
유람선에서 내려 맹그로브 숲 탐험을 마치고
2014년도의 마지막 일몰을 보기위해 지류를 지나 톤레삽 호수 안쪽으로 들어섰다.
호수의 넓이가 경상남북도를 합한것과 같은 면적이라니
호수가 아니라 바다로 보인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라는 곳까지 와서 2014년도의 마지막 일몰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 한 켠으로 찐한 마음이 밀려 든다.
나이가 들면서
들어가는 나이만큼이나 깊어가는 것이 있고
군데 군제 자리 잡은 주름 사이로 보이는 세월의 흔적에서
지난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며
주름이 늘어난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백목련, 자목련의 고귀한 꽃잎이 봄 바람에 날려가듯
2014년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들을 이 톤레삽 호수의 일몰과 함께 날려버리리라.
2014년의 말은 2015년의 양에게 밀리면서 또 하나의 세월의 뒤안길로 접어든다.
법륜스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봄꽃은 예쁘지만 떨어지면 지저분해요.
그래서 주워 가는 사람이 없어요. 빗자루로 쓸어 버리지요.
그런데 잘 물든 단풍은 떨어져도 주워가죠.
때로는 책갈피에 껴서 오래 간직하기도 하죠. ”
곱게 나이를 먹어가는 나를 기원하며 호텔로 돌아와 2014년 마지막 송년행사와 함께
2015년도 새해맞이 갈라쇼를 즐겼다.
'산행자료 > 행사. 여행 발자국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 여행 기념 사진 1 (0) | 2015.08.09 |
---|---|
베트남 , 캄보디아 여행기 (0) | 2015.07.20 |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0) | 2015.07.20 |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0) | 2015.07.20 |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0) | 2015.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