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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산행기념 발자국

백두산 셋째날 - 장백폭포

by 산사랑 55 2014. 8. 8.

 ▣ 8월 4일  셋재날 - 백두산 장백폭포

 

장백폭포

장백폭포는 천지 북쪽의 천문봉(天文峰, 2,670m)과 용문봉(龍文峰, 2,595m) 사이 달문(達門)에서 흘러내린 물이 1km 정도를 승하사(承擄河-뗏목이 흐르는 강), 우랑도(牛郞渡-견우와 직녀가 건넌 곳)를 거쳐 흐르다가 낙차 68m로 떨어져 장백폭포가 된다.
평균 수량이 초당 2.15톤에 달한다는데 겨울에도 얼지 않고 흐르는 폭포로 그 소리가 2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들린다는 폭포다.
그 흐르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다. 무지개를 타고 오르는 모습이라서 장백폭포는 비룡폭포(飛龍瀑布)라는 애칭을 갖는다.

 

 

 

 

 

멀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폭포

 

폭포가는 길 입구

폭포가는길의 온천수

 

 

폭포가는 길

 

 

 

장백폭포

 

 

 

 

 

 

 

 

 

 

 

 

 

 

 

 

 

 

 

 

 

 

 

 

 

 

 

 

폭 포에서 내려 오다 온천수 한 컷

 

 

 

 

 

 

 

온천수에 삶고 있는 계란과 옥수수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폭포가 눈에 보인다.

웅장한 주위 경관 또한 나의 마음을 압도한다.

온천지대를 지나 무조건 폭포를 향해 오르기 시작 했다.

사진으로만 보아온 장백폭포다..

대 자연의 엄숙하고 웅장함 앞에서는 내 자신이 한없이 순수해 지는 것 같다.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잠시 어안히 벙벙해 진다.

산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아기자기한 폭포를 많이 보아 왔다.

이건 좀 다르다

미국의 나이야가라폭포를 보고 웅장함에 놀랐고.

중국 구체구의 진주탄 폭포를 보고는 아름다운 여성미에 감탄했는데..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흘러내리는 저 폭포는

우리 민족의 우렁찬 기상을 나타내는 것 같아

가슴 한켠이 뭉클하면서 뜨거운 기운이 솟아 오른다.

힘차게 물보라를 날리며 흘러내리는 저 기운을 받아간다면

멋지고 아름답고 알찬 삶을 추구하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 갈수도 있을 것 같아 가슴 가득 폭포의

기운을 담아서 발걸음을 옮긴다.
내려오면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 보니

화산의 뜨거운 열기가 지하수를 데워서 지표면으로 자연수가 흘러나와

곳곳에 김이 몽들몽글 피어오르고 있다.

내려 오면서 소천지 녹연정을 둘러 본 후 숙소로 도착하여

북파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쇠주 한잔으로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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