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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행사. 여행 발자국

장가계 천문산 트래킹 8

by 산사랑 55 2015. 8. 9.

점심 : 12 : 00

천문산 트래킹을 위해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 13 : 00

케이블카 탑승 : 15 : 30

천문산 트래킹 시작 : 15 : 30

천문산 케이블카 탑승 : 귀곡잔도, 유리잔도, 선문산사, 천문동 트래킹

장가계의 산 중에서 역사에 가장 먼저 기록된 명산이다.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6(263), 고량산에 홀연히 절벽이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세계적으로 기이한 경관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천문동으로 여기서 그 이름을 얻어 천문산(天門山)이라 한다. 해발 1,518미터의 산으로, 산의 사방은 모두 절벽이며,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그 기세 역시 하늘을 찌르는 듯 장대하다. 성숙한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사람들을 끌어 당겨서, 유사 이래 수많은 귀족, 관리들의 추앙을 받았다. 세계최장 길이의 7.45km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유리잔도, 귀곡잔도

ㅎㅎㅎㅎㅎㅎㅎ 까마득한 계곡이다.

귀곡잔도(鬼谷棧道)는 천문산 국가산림공원에 있으며

귀곡동 위측 절벽연선에 달려 있어 얻은 이름이란다.

우리는 걸어서 천문산을 일주 하기로 했다.

 

귀곡잔도는 "귀신들이나 돌아다니는 험한 계곡의 좁은 길"을 말하는데, 내려다보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천문산 해발 1,400m 높이의 절벽에 장장 1,600m의 길이로 좁게 난 길로 기홍관에서 시작해 소천문에서 끝나는 스릴만점의 길이다.

 

타 잔도에 비해 특이한 점은 귀곡잔도 전체 노선이 벼랑꼭대기에 위치하지도 않고 옆에도 있지 않고 벼랑의 중간에 있어 사람들에게

벼랑과 기복을 같이하는 느낌이 든다. 해발과 기류의 영향으로 많은 새들이 잔도와 평행위치로 날지 못한다하여 여기에 서있으면

발아래는 끝도 없는 녹야이고, 떼를 지은 새들은 발아래서 날아다닌다.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로 내려다보니 정신이 혼미하다.

유리 잔도에 첫발을 내 디딜때는 때는 정말로 깜짝 놀랐다.

유리 밑에 보이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계곡이였다.

만리장성, 황산, 자금성 등 중국사람들의 건축술의 대담함을 알았지만

어떻게 이 길을 만들어을까...

아무리 이해 할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잔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렸을까 ?

이 길을 걷고 있는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주는 사람과 얘기거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히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고...

그래서 우리의 지난 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느니...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을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한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내 인생의 개나리 봇짐속에는

먹고 싶어 먹은 것도 아니고

돈 주고 산 것도 아닌 세월과 나이만 가득할까?

이제는 내 어께에 짊어진 필요 없는 삶의 무게는

오늘 이 길을 걸어면서 저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버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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