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수리산
■ 수리산 (수리산 태을봉) : 경기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489m
수리산(修理山 견불산(見佛山) 489.2m)은 군포, 안양, 안산의 진산으로 시민들 마음의 안식처인 수리산은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 오른 듯한 산세를 지녔으며, 늘어선 봉우리들의 자태가 빼어난 산이다. 곳곳에 바위길을 가진 능선이 변화 있게 이어지며 골 또한 깊고 특히 약수와 쉼터가 많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림욕장도 여러 곳 조성되어 있으며, 최경환 성지(聖地·안양 제5경), 병목안 석탑(안양 제7경), 울창한 수림 속의 신라고찰 수리사(군포 제2경), 그리고 수암봉 서쪽 기슭의 안산읍성·관아지(도 기념물 제127호) 등 볼거리 또한 많다. 봉우리마다 전망이 좋으며, 봄이면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수리산은 산세가 H형이다. 한남정맥을 서쪽으로 살짝 틀어 나가는 슬기봉과 그 서쪽 451.5m봉을 가로축으로 볼 때, 451.5m봉 북쪽 수암봉에서 451.5m봉 남서쪽 바람고개 능선으로 세로로 능선이 이어지고, 슬기봉 북동쪽 관모봉과 태을봉에서도 슬기봉 남쪽 쑥고개로 능선이 세로로 이어져 H자형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수리산 이름은 산본이나 군포에서 바라볼 때 산세가 비상하는 독수리 형상으로 보이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태을봉 정상비석에는 이 ‘안양천과 수리산이 산태극 수태극의 형세와 같아서 태을풍수의 명당처로 꼽혀 산 이름이 자연 태을봉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수리산은 산 동쪽인 인구밀집지역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다. 또 이 지역은 전철 안양역·금정역·명학역·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 등을 기점으로 도보로 길어야 20분 안팎이면 등산로에 닿을 수 있다. 안양시 방면은 60년대부터 수리산 들목으로 이용되어온 병목안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안양소방서 방면 현충탑, 안양소방서 남쪽 만안여성회관, 여성회관 남쪽 명학동 등에서 관모봉을 경유해 태을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군포시 방면은 등산로가 가장 많다. 산본동 태을초교에서 태을봉 방면만 네 코스가 있다. 태을초교 남쪽 수도사업소에서 오르는 길도 인기 있고, 수도사업소 남쪽 수리동 광천약수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광천약수 남쪽 피크닉장에서는 상연사~남서릉, 성불사~만남의 광장 경유 코스가 대표적이다. 더 남쪽 수리산역과 대야미역에서는 쑥고개~슬기봉, 또는 쑥고개~수리사 경유 코스가 인기 있다.
출처: https://mtno1.tistory.com/200 [아름다운 산하]
■ 수리산 등산지도 (수리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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