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광교산
■ 수원 광교산
광교산(光敎山 582m)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이다.
산경표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일대의 운치도 좋고 도시와 멀지 않으면서도 한갓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협곡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 산입구에서 넓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 코스가 여러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광교산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뒤 광교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에서 능선을 내려오면 완벽한 원점 회귀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한 탓으로 녹음이 짙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끝낼 수 있을 정도이다.
능선 날등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도 가능한 능선산행이 광교산산행의 멋이라 할 수 있다. 댐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석곡이 아름다운 지대도 있다. 이 폭포는 한 여름 비온 뒤에는 제법 볼만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폭포다.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곧이어 장성사지로 올라가는큰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큰길과 연결되는 것이다. 큰길을 따라 장성사지로 가면 약수터가 있다. 사철 물받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 약수터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생수는 광교산산행 재미의 으뜸가는 대목에 속한다.
출처: https://mtno1.tistory.com/130 [아름다운 산하]
■ 광교산 등산지도 (광교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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